동유럽 4국 9일 패키지 여행 기록 - 2. 체스키크롬로프
아름다운 체스키크롬로프 성
프라하 성 다음으로 큰 체코의 성이라고 한다.
멋지다..
이 성은 13세기 고딕양식으로 지어졌다가 15세기 르네상스 양식으로 개축이 되었고
17, 18세기를 거쳐 바로크와 로코코 양식으로 개축되었다고 한다.
ㅎㅎ 그만큼 다양한 건축양식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건축을 하나도 모르니 그저 풍경을 구경하며 아름다구나...할 수박에.
체스키크롬로프를 지켜주는 (아마도) 수호성인 동상과 함께
흐라덱 성탑 (16세기 르네상스 양식)
특이한 성 내부.
자세히 다가가서 보니까 벽돌이 아니라 그림이다.
16세기 스크라비토 건축기법이라는데
평면적 공간을 입체적 공간으로 착시하도록 만드는 이탈리안 벽화 건축법이라고 한다.
이게 뭐야...
나도 그리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가이드 설명으로는 그리고 나서 한~참을 마르길 기다렸다가 덧바르고 또 마르면 덧바르고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투자된 것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남아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정말 몇 년 전에 그린 듯 아직도 색이 진하고, 지금도 마치 입체처럼 보인다.
16세기부터 곰을 사육했다는 체스키크롬로프성의 전통..
동물원에서보다 더 가까이서 본듯.. ;;
이발사의 다리 위에서. 아름다운 마을..!
이발사의 다리는 성과 구시가지를 연결하는 다리로 블타바 강 위에 목조로 지어져 있다.
다리의 이름은 한 이발사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붙여지게 되었는데, 오래 전 왕족에게 시집 간 딸이 남편에게 살해 당하고,
정신병이 있던 그 남편은 마을 주민들을 학살하였다.
딸의 아버지인 이발사가 대신 죄를 덮어쓰며 마을 사람들을 구하게 되는데,
훗날 마을 사람들이 그의 희생을 기리며 지은 다리라 하여 이발사의 다리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 아치 모양의 망토다리는 예전에 해자였던 곳에 세워져
마을과 성박을 연결했었다고 한다.
다양한 건축양식을 모두 볼 수 있는
구시가지의 모습이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어 영화 아마데우스가 촬영되었다고 한다.
저 분수대의 조각들은 수호성인과 마리아라고 했던 것 같다.
마침 동네 아이들이 악기 연주를 보여줘서 즐거운 마음으로 구경을 했다.
체코의 오솔길이란 뜻이라는 체스키크롬로프의 마을 이름처럼
아기자기하게 예쁜 골목길이 이어진다.
하루 정도면 다 볼 수 있는 마을이라는데 마음껏 느긋해지고 싶은 평온함이 있었다.
에곤 실레가 이 곳에 와서 자주 그림을 그렸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에곤 실레 아트 센터도 있다고 한다.
자유여행으로 간다면 들려서 좋은 시간을 보냈을텐데, 아쉽다..
패키지 여행의 단점은 유럽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해볼만한 시간이 없다는 게 아닐까?
다음에 들리는 오스트리아에서 이 아쉬움은 더욱 커지는데
다음에는 빈에 자유여행을 가서 음악이며 미술이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즐겨보고 싶다.
다시 버스를 타고...
창 밖을 구경하는데
참 멋지다.
개 양귀비 꽃밭이라고 한다.
아름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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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여행지는 오스트리아...!
몇 년 전 영화인지, '사운드 오브 뮤직'을 틀어주었다.
처음엔 신나고 막 노래도 따라부르고 했는데,
계속 반복해서 오스트리아 어딜 가든지 저 노래를 틀어주니까...
조금씩 지겨워지는 경향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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