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 오다 :D
크로아티아 일정이 마지막을 수도 자그레브에서 보내게 되었다 :)
수도이지만 아무래도 크로아티아 지도를 놓고 봤을 때,
중요 관광지인 플리트비체-두브로브니크를 갔다가 돌아오면서 다른 유럽 국가로 나가는 것이 편하기 때문에
보통 이렇게 일정을 짜는 것 같다...^^
수도는 수도구나
크로아티아의 중세도시 정취에 빠져있다가 자그레브에 오니
아 여기도 현대 유럽이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점심부터~!
점심은 돌라츠 시장 바로 앞에 있는 식당에서 파스타 ~ 얌냠
시장이 문을 닫는 시간이 30분밖에 남지 않았다고 해서 밥 먹자마자 부랴부랴 달려갔다
(운영시간 월~금 6:30am ~ 15:00pm,
토 6:30am ~ 14:00pm
일 6:30am ~ 13:00pm)
시장은 여기 지상뿐만 아니라 옆에 지하로 가는 계단을 통해
지하에도 꽤 넓게 펼쳐져 있었다
시장에서 구입한 납작 복숭아!
엉덩이처럼 토실토실한게 귀엽고
우리나라 복숭아보다 더 달고 진하게 맛있다!
그리고 납작해서 손에 딱 들고 와그작와그작 씹어먹기도 좋아 :)
여행하면서 출출할 때 하나씩 꺼내먹기도 좋고
숙소로 돌아와서 와인 안주로 먹기에도 좋당 히히
꼭 사서 맛보시길 추천추천!♥
돌라츠 시장에서 자그레브 대성당까지는 걸어서 3분? 밖에 안 걸린다
완전 가깝고 찾아가기 쉬움^^
자그레브 대성당, 혹은 성 슈테판 성당은
크로아티아 지폐 1000쿠나 뒷면에도 그려져 있을 만큼 크로아티아의 대표 건축물이기도 하고
굉장히 크고 유명해서 우리 소원도 잘 들어줄 것이란 믿음으로..(?)
우리도 소원을 빌고 나왔다... :)
성당을 나와서는 트칼치체바 거리를 가이드님 뒤를 따라 쫄래쫄래 걸었다
비가 부슬부슬 오고 또 거리가 좀 공사중이라서 아쉬웠다
자그레브 사람들은 정오의 자그레브식 휴식인 '슈피차'를 즐기기 위해
이 카페들이 밀집한 트칼치체바 거리로 모인다고 한다
여기는 공사중이던 라디체바 거리
낮은 오르막 길인데 다 파헤치고 있어서 걷기가 조금 불편했다
저 거대한 넥타이는 크로아티아가 넥타이의 출생지임을 보여주고 있다
역사적으로 부적과도 같은 물건이라 귀빈이 방문하면 크로아티아 사람들은 꼭 넥타이를 선물한단다
넥타이의 기원은 30년 전쟁(1618~164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프랑스 군대를 지원하러 가는 크로아티아 군인들에게 연인들이
꼭 살아 돌아오라는 의미로 목에 붉은 천을 매주었고
그걸 마음에 들어 한 루이 14세가 크로아티아 장병을 일컫는 크라바트라고 부르며 유행시켜
귀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다가 19세기 유행이 영국으로 넘어가면서 이름이 넥타이로 바뀌었다고 한다.
가이드님 뒤를 따라 걷다가 스톤게이트에도 들렀다
사진을 못 찍었는데 크로아티아 현지인들이 와서 경건하게 기도를 드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스톤게이트는 가톨릭 신자들이 꼭 방문하는 성지라고 한다.
과거에 목재로 지어진 성문을 모두 태울만큼 큰 화재가 일어났는데
유일하게 성모마리아와 아기 예수 그림이 타지 않고 남아
자그레브 사람들은 성모마리아를 수호성인으로 삼고
항상 스톤게이트를 지날 때마다 촛불을 키고 작은 기도를 드린다고 한다.
귀여운 기념품들!
자그레브의 기념품들은 빨간 하트로 가득한데
리치타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리치타는 달콤한 허니 도우로 만들어 컬러풀하게 장식한 비스켓인데
사랑의 징표로서 발렌타인데이나 결혼식 선물로 쓰고, 크리스마스 트리에도 매단다고 한다
크로아티아의 문화이자 자그레브의 전통 유산이라고^^
엽서에서 많이 보던 건물 발견!
마치 테트리스 지붕 같다고 꽃보다누나에선가 누가 말했던 것 같다 ㅎㅎ
넘나 귀여운 지붕의 성 마르크 성당 :)
지붕의 왼쪽 문양은 크로아티아 최초의 통일 왕국인 크로아티아와 달마티아, 슬라보니아 왕국의 문장을 혼합한 것이고
오른쪽 문양은 자그레브시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한다.
가이드님이 데려가 주신
자그레브 대성당(성 스테판 성당)을 배경으로 사진이 잘 나오는 장소! ㅎㅎ
정말 사진이 잘 나와서 가족사진도 몇 방 찍었다~^^
이 성당은 도시 어디를 가도 보인다고 하는데 무려 105m 라고 한다
탑신을 제외한 남산타워 철탑 높이랑 똑같다고..^^
대성당 앞에는 분수가 있는데 성모마리아를 떠받친 플래그 칼럼이 서있어
과거 이곳이 페스트 창궐 지역이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고 한다
자그레브의 상징이라는 파란색 트램 ^^
마지막 포토존은 옐라치치 광장의 옐라치치 장군 동상!
오스만투르크와의 전쟁에서 공을 세웠다고 한다
사진을 찰칵찰칵
요 광장의 기념품 샵에서 냉장고 자석도 샀다~ ^^
여기서 크로아티아 일정이 끝난다는 생각에
관광버스로 돌아가기 전에
부랴부랴 슈퍼로 날아가서
아이스크림과 맥주 등을 구입하고 크로아티아 돈 쿠나를 탈탈 다 썼다
ㅎㅎ 아쉬워라...
안녕 크로아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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