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4국 9일 패키지 여행 기록 - 1.첫날
2016년 7월. 인터파크 투어를 통해서 동유럽 4국 9일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다.
여름휴가를 좀 빨리 쓴 셈인데, 왜냐하면 7말8초 성수기에 다가갈수록 일주일 차이로 여행비가 10만원씩 올라갔기 때문.
내 여행상품의 경우에도 2달 정도 미리했기에 망정이지,
7월이 다가오니까 한 주 지날 때마다 10만원씩 가격이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역시 여행은 미리미리 준비하는게 상책이다!
버스를 오래 탈수록 패키지 여행이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제일 최우선으로 둔 게 '덜 빡 센' 패키지 여행이었다.
한 개 국가 자유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가족여행이다보니... 리스크가 많이 컸다. (싸울 리스크ㅋㅋ)
이 상품을 선택한 이유는
1. 대한항공
2. 경유 없음 직항!
3. 4개국가
4. 타 상품과의 버스 이동시간 비교
(한번에 6시간 이동하는 경우, 하루에 10시간 이상 이동하는 경우 무조건 제외)
였는데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선택이었다.^^
직장 때문에 토요일 출발 그 다음주 일요일 도착 일정으로 찾느라 조금 힘들었다.
일단 그런 일정은 가격이 비쌈.
패키지 여행은 홈쇼핑에서 여러 선택옵션 추가로 혜택 받으면서 구입하는 게 진리인데
(모객도 잘 되서 출발 안 될 걱정을 덜 해도 된다!)
그래도 나름 일찍 일찍 알아봐서 합리적 가격으루 잘 한 것 같다.
물론 돌아와서 9월, 10월에 가려고 하면 50만원은 싸집니다.
나는 200만원 초반대에 했는데, 돌아와서 홈쇼핑에서 9월 같은 일정 패키지 여행을 파는걸 보니
150만원 대였다..^^
일정은
체코-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
여행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크로아티아!
저 일정과 비슷한 상품들이 헝가리나 독일 이탈리아를 넣곤 하는데
그렇게 될 경우 엄청나게 동선도 길어지고... 힘들어보여서 5개국가는 바로 제외했다.
크로아티아만해도 긴~ 국가여서 오고가는데 좀 시간도 걸리고 힘들긴 했지만,
크로아티아가 참 아름다워서, 한 번 갔을 때 최남단의 두브로브니크까지,
한 번에 다 보고 오는 코스를 선택하길 잘한 것 같다.
얼마만에 타보는 건가 대한항공!
편안하여라~
다른 유럽투어를 안 해봐서 모르겠는데,
가이드가 비행기부터 같이 타서 안내를 해주고
여행 끝나는 비행기도 같이 타고 돌아와서 편리했다.
가는 길에 신문이랑 기내잡지를 엄청 열심히 봤다.
시간 때우기에는 역시 활자지, 암. (잠이 오는데도...)
다시 - 박노해
희망찬 사람은
그 자신이 희망이다.
길 찾는 사람은
그 자신이 새 길이다.
참 좋은 사람은
그 자신이 이미 좋은 세상이다
사람 속에 들어 있다
사람에서 시작된다
다시
사람만이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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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읽고.
두 번째 달이라니, 생각만 해도 놀라운 일 아닌가.
태양이 두 개였던 적이 없듯, 달 역시 두 개였던 적이 없다.
적어도 역사시대 인류는 두 개의 달을 경험하지 못했다.
인류는 언제나 하나의 해와 하나의 달이 교대로 하늘을 지키고, 한 번의 낮과 한 번의 밤이 교차하는 세상에 살았다.
하나의 양과 하나의 음이 철학적 상징으로서 대등한 지위를 갖는 철학도 발전시켰다.
만약 태양이 두 개거나 달이 두 개였다면, 하다못해 지상에서 보는 두 천체의 겉보기 크기가 꽤 달랐다면,
인간의 사고방식은 지금과 좀 달랐을지도 모른다
(달은 매년 약 3.8cm씩 멀어지고 있으니, 과거의 달은 태양보다 컸고 미래의 달은 태양보다 작을 것이다.
인류는 아주 우연히 태양과 달의 겉보기 크기가 같은 절묘한 시대를 살고 있다).
흥미로운 기사도 읽고.
대한항공 기내잡지도 꽤 퀄리티가 좋아서 흥미롭게 읽었다.
학부 교양수업으로 엄청 빠졌었던 브레히트 특집이!!!
우왕 재밌어~*
BRECHT
스펠링은 몰랐었지만
극본집은 몇 권 샀었는데 어디로 갔는지.
그 땐 소극장에서 연극 보는 게 취미였었지.
돈도 없어서 무료공연 사이트 이벤트 당첨 엄청 신청하고...ㅎㅎㅎ
추억이네
영화도 재밌는게 많았다.
다른 사람들이 뭐 보나 유심히(?) 봤는데 일단 쥬토피아는 모든 사람들이 한 번씩 보는 것 같았다. ㅋㅋ
흐아 상반기에 충격적으로 봤던 랍스터도 있고.
보고 싶었던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있어서 보려고 했더니 요건 한국어 지원이 안됐다.
그 외에 쥬랜더 리턴즈 ㅋㅋㅋㅋ 도 보고.
대한항공 짱이다...너무 좋다
역시 국적기를 사랑해야하나보다.
돈 조금 아낀다고 다른 것 타는거보다.... 넘나 좋은 것
물론 제일 좋은 것은 다른 승객들 냄새 눈치 볼 것 없이 컵라면을 무료로 달라고 할 수 있다는 것!
히~ 너무 맛있어 ♥
Sia 노래도 듣구.
가요도 있고.
시간이 금방간다~~^^
운세도 보고...
남자친구를 두고 여행을 가서 걱정이 됐는데
마음은 한결같다고 해주니 참 다행이었다.
기내식.
갈 때는 아직 한식이 땡기지 않았으므로.
아! 대한항공의 장점은 역시 한식을 준다는게 아닐까.
외국여행 많이 다녀봤지만, 외국음식 참 즐기지만,
나이가 들수록 한국음식이 참 맛있다...^^
저렇게 놀았는데도 시간이 한참 남아서
또 오해영을 정주행했다.
이 장거리 비행을 위해 보지 않았던 드라마
(뻥입니다...ㅋㅋ)
어찌어찌 하여 육지다..! 육지가 보인다!
프라하 공항에 내리자마자 체스키부데요비체로 이동했다.
첫 날의 숙소는 Hotel CB Royal.
너무 구렸다. 인터파크 반성하라.
갈수록 숙소가 좋아지는 구성으로 짠 듯한데,
첫날은 비행의 피로를 풀기 위해서라도 높은 퀄리티의 호텔로 준비해야 되는 거 아닌가 싶다?
덕분에 너무나 피곤했던 것...
유럽의 유명한 bed bug가 나올까봐 걱정이 될 정도였다.
저 티비를 봐...
켜보지도 않았다.
저녁은 기내식으로 하는 거라고 안 줘서
남쪽으로 조금 이동해서 저녁요기거리로 kfc에서 먹을 걸 샀다.
kfc를 지나서 좌회전해 쫌만 더가니
albert라는 슈퍼도 있어서 신나게 장 봄.
시골 동네라 그런지 엄청 다 쌌던 기억.
체코 과자랑 맥주랑 물이랑 과일이랑 막 샀다~_~
하루를 정리하며.
봐요 저 전등을.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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